
근로소득세세율이란 무엇인가?
근로소득세는 직장인이 받는 급여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, 근로소득세세율은 소득 구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 즉,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.
현재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는 6~45%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며, 과세표준 구간별로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:
- 1,400만원 이하: 6%
- 1,400만원 초과~5,000만원 이하: 15%
- 5,000만원 초과~8,800만원 이하: 24%
- 8,800만원 초과~1억5,000만원 이하: 35%
- 3억원 초과~5억원 이하: 42%
- 5억원 초과: 45%
여기서 중요한 점은 ‘과세표준’이라는 개념입니다. 연봉 전체에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, 각종 소득공제를 차감한 후 남은 금액에 세율이 적용됩니다.

2025년 근로소득세세율 구간별 완벽 분석
2025년 근로소득세세율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율만 아는 것이 아니라, 실제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파악해야 합니다.
1단계: 총급여액 확인
연봉 5,000만원 직장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. 총급여액은 5,000만원이지만, 여기서 바로 세금을 계산하지 않습니다.
2단계: 근로소득공제 적용
총급여 5,000만원에서 근로소득공제 1,575만원을 차감하면 근로소득금액은 3,425만원이 됩니다. 근로소득공제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:
- 500만원 이하: 70%
- 500만원 초과~1,500만원 이하: 350만원 + 초과금액의 40%
- 1,500만원 초과~4,500만원 이하: 750만원 + 초과금액의 15%
- 4,500만원 초과~1억원 이하: 1,200만원 + 초과금액의 5%
3단계: 인적공제 및 기타공제 적용
근로소득금액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차감하여 과세표준을 구합니다. 일반적으로 기본공제(본인 150만원), 표준공제(20만원), 근로소득세액공제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.
4단계: 과세표준에 세율 적용
최종 과세표준이 3,000만원이라면, 근로소득세세율을 다음과 같이 적용합니다:
- 1,400만원까지: 1,400만원 × 6% = 84만원
- 1,400만원 초과분: (3,000만원 – 1,400만원) × 15% = 240만원
- 총 산출세액: 324만원

연봉별 근로소득세 실제 계산 사례
실제 근로소득세세율 적용 사례를 통해 연봉별로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연봉 3,000만원 사례
30세 미혼 직장인 A씨의 경우:
- 총급여: 3,000만원
- 근로소득공제: 975만원
- 근로소득금액: 2,025만원
- 인적공제: 150만원
- 표준공제: 20만원
- 과세표준: 1,855만원
- 산출세액: 84만원 + (455만원 × 15%) = 152.25만원
- 세액공제 후 결정세액: 약 100만원
연봉 6,000만원 사례
35세 기혼 직장인 B씨(배우자, 자녀 1명)의 경우:
- 총급여: 6,000만원
- 근로소득공제: 1,650만원
- 근로소득금액: 4,350만원
- 인적공제: 450만원 (본인+배우자+자녀)
- 표준공제: 20만원
- 과세표준: 3,880만원
- 산출세액: 84만원 + 3,600만원×15% + 380만원×24% = 715.2만원
- 각종 세액공제 후: 약 550만원
연봉 1억원 사례
고소득 전문직 C씨의 경우:
- 총급여: 1억원
- 근로소득공제: 1,475만원
- 과세표준: 약 7,000만원
- 산출세액: 84만원 + 540만원 + 912만원 + 770만원 = 2,306만원
- 각종 공제 후: 약 2,000만원

근로소득세 절세를 위한 5가지 핵심 전략
근로소득세세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많은 세금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. 합법적인 절세 전략을 통해 세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1.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활용
연간 700만원까지 연금저축에 납입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총급여 5,500만원 이하자는 16.5%, 초과자는 13.2% 세액공제가 적용되어 연간 최대 115.5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
2.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주택마련저축
무주택 세대주라면 연간 240만원까지 납입액의 40%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어 최대 96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.
3.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
총급여의 25% 초과 사용분에 대해 다음 공제율을 적용받습니다:
- 신용카드: 15%
- 체크카드, 현금영수증: 30%
- 전통시장, 대중교통: 40%
4. 월세 세액공제
무주택 세대주로서 총급여 7,000만원 이하인 경우, 연간 월세의 12%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. 월 100만원 월세를 낸다면 연간 144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.
5. 교육비 세액공제
본인, 배우자, 직계비속의 교육비에 대해 15%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자녀 1인당 연간 300만원(대학생)까지 공제 가능합니다.

근로소득세 계산 시 자주 하는 실수들
근로소득세세율 적용 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.
실수 1: 연봉 전체에 최고세율 적용
연봉 1억원이면 35% 세율이 전체에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누진세 구조에서는 구간별로 다른 세율이 적용되므로 실제 평균세율은 훨씬 낮습니다.
실수 2: 총급여와 과세표준 혼동
연봉 5,000만원이라고 해서 5,000만원에 바로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, 각종 공제를 차감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야 합니다.
실수 3: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혼동
소득공제는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것이고, 세액공제는 세금 자체를 직접 줄여주는 것입니다. 세액공제가 절세 효과가 더 큽니다.
실수 4: 13월급, 상여금 세금 계산 착각
13월급이나 상여금도 근로소득으로 분류되어 연말정산 시 합산하여 계산됩니다. 별도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.

2025년 달라진 근로소득세 제도 변화점
2025년에는 근로소득세세율 관련해서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.
변화 1: 근로·자녀장려금 확대
중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근로장려금이 확대되어 실질적인 세부담이 감소했습니다. 4인가구 기준 최대 33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.
변화 2: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조정
연금저축 세액공제 대상 소득구간이 조정되어 더 많은 중산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변화 3: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개편
전통시장 및 대중교통 이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기존 40%에서 유지되며, 온라인 쇼핑몰 사용분도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변화 4: 월세 세액공제 요건 완화
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기준시가가 4억원으로 상향조정되어 더 많은 임차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근로소득세는 직장인의 가장 큰 지출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근로소득세세율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공제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면 상당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특히 연금저축, 주택청약종합저축, 신용카드 소득공제, 월세 세액공제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연간 수백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 매년 바뀌는 세법에 관심을 갖고 본인에게 유리한 공제 항목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